세계보건기구가 원숭이두창(엠폭스)의 확산에 긴장하고 있는 이유를 아십니까? 

과거 천연두의 유행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원숭이두창은 어떤 전염병인지 증상은 어떠한지 예방방법은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숭이두창

 

목차

     

     

    원숭이두창의 경각심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이 확산세를 보이자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의 여부를 논의하였습니다. 

    회의 결과 비상사태까지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으나, 다양한 집단의 확산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천연두의 치사율

    원숭이 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에서 생기는 질병으로 알려졌던 것이, 유럽을 중심으로 아시아 호주, 남북 아메리카 대륙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거 유럽에서는 18세기 이전 매년 40만명이 천연두로 사망하였고, 시각장애인의 30%가 천연두가 원인이었습니다.

    천연두의 치사율을 아십니까? 30%에서 상황에 따라 100%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완두창, 두질, 창진, 두창, 마마라고도 불렀습니다.

    호환마마보다 무서웠다라는 비유가 있는 걸 보면 얼마나 사람들이 두려워했을지 알 수 있습니다.

     

    1977년에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것을 끝으로 아직까지 발생 보고가 없어 인류 처음으로 사라진 전염병이라며 기록되었습니다.

     

    원숭이 두창이 천연두처럼 대유행을 일으킬지는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으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유입되었다는 기사를 통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숭이 두창은 어떤 전염병인가?

    원숭이 두창은 원숭이나 설치류에서 감염을 일으키던 바이러스들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어 인구공통 전염병이 되었습니다. 풍토병으로 발생하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주로 균을 가지고 있는 동물과 접촉을 통하여 감염되었지만, 간혹 사람 사이의 접촉으로도 감염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원숭이두창과 수두 증상 비교

    수두는 원숭이두창과 흡사한 증상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발열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동일하고 발진이 나타나는 발진기에는 조금 다른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고 합니다.

     

    림프절이 커지는 증상은 수두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원숭이두창에서는 두드러지게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나타나는 발진도  수두에서는 흔치 않은데, 원숭이두창의 환자 경우 75%정도 많이 나타납니다.

     

    피부발진은 반점에서 수포 그다음 농포 딱지 순서대로 발전해 갑니다.

    원숭이두창 환자에게는 동일 부위에서 비슷한 단계로 발전해 나가고 수두에서는 동일 부위에 다양한 단계로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

    보통 발열(38.5도)에서 심한 두통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근육통, 허리 통증을 동반하여 림프절이 커지, 무력증발진으로 피부 상태가 농이 생겼다가 가피를 형성하면서 말라 떨어진다고 합니다.

     

    피부발진은 얼굴, 손바닥, 발바닥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입과 눈을 비롯해 생식기 주변에서도 발견이 됩니다.

    보통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질이나 사람과 접촉한 부위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상은 2~4주 동안 지속되다가 별다른 치료 없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발진은 고름이 생기는 농포의 단계를 지나서 딱지가 앉게 되는데 딱지가 떨어져 나가면서 회복이 됩니다. 

     

     

    원숭이두창의 감염경로

    원숭이 두창은  체액, 호흡기의 비말을 통하거나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됩니다.

    환자가 사용한 침구, 물건 등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으로 감염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호흡기를 통하여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비말로는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어집니다.

     

    감염되고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잠복기는 보통 6일에서 13일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5일에서 21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적절치 않게 조리된 감염동물의 고기를 먹게 되면 감염된다는 사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 예방

    해외로부터의 유입을 차단하며 기본 방역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방역 기준이 완화가 되어 해외유입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증상기의 환자가 공항과 항만 등 출입국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원숭이두창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여행을 가야 하는 경우 원숭이두창의 위험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부물체에 노출되기 쉬운 손소독과 외출 후 몸을 씻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접종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는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 우두 바이러스를 약독화시켜 접종하였습니다. 

    더 이상 천연두 환자가 발생되지 않아서 박멸되었다고 선언한 무렵부터 천연두 예방접종을 중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천연두 예방접종을 받은 40대 이상부터는 원숭이두창에 저항력을 가지고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보건당국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천연두 예방접종의 전반적인 시행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치료

    보통 원숭이두창의 환자들은 2주에서 4주에 걸쳐서 증상이 발전하다가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다만 발열, 통증이 심한 경우 해열제나 진통제를 사용해 증상을 가라앉게 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발진이 심한 경우에는 습포를 덮어서 피부를 보호하려는 조치를 취하기도 합니다.

     

    소아, 면역력 저하 환자 등에서는 패혈증, 뇌병증, 폐렴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바시니아 면역글로블린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천연두를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항바이러스제가 2022년 1월 원숭이두창의 치료제로 승인되었다고 하니, 철저한 생활 방역과 면역력 관리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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